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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칼럼

세월(-自畵像)

고령군민신문 기자 입력 2012.11.13 15:09 수정 2012.11.13 03:09

세월(-自畵像) 거울을 본다 거울 속 비쳐진 그림은 성숙된 이방인이 낮은 여인의 모습이 한동안 방 안을 기웃거린다 세월의 두꺼운 향기 무르익은 비릿한 풋내음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미화된 그림으로 거울 속 꽉 메우고 있다 향유를 바른 번들거림도 아닌 퇴색되어 무채색으로 변해버린 지금에 와 향기 잃은 내 안에 조용히 응시한다 젊다는 것은 서툴다는 것일까 농익어 터질 것 같은 지금에 와 왜 이렇게 만감이 교차하는지 어쩌랴 반백의 세월 앞에서…… <약력> 경북 고령출생 2002년 ‘문학세계’ 시부문 등단 고령문인협회 부회장 움막문학회 감사 한국결혼정보연합회 이사(대구·경북) 경북 대한접십자 고령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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