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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사)고령군관광협의회 경영수익사업 1호 레드하우스

고령군민신문 기자 입력 2023.08.09 11:05 수정 2023.08.09 11:05

[고령군민신문=이상희기자] 사)고령군관광협의회에서 경영수익사업 1호 ‘레드하우스’(수제맥주·소시지·피자)를 중심으로 잠자던 대가야관광 고령을 흔들어 깨우다.


대가야 고령 관광지의 명소인 대가야생활촌과 인접한 대가야농촌문화체험특구 단지로 들어서면 독특하게 자리 잡은 ‘레드하우스(빨간집)’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강렬한 빨간색이 관광객들의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 홀리듯 이끌려 주말이면 인근 대도시의 관광객을 한껏 불러 모으고 있다.

사)고령군관광협의회는 종전의 틀을 과감히 깨고, 군에 의존해 오던 보조금에서 점차적으로 탈피하며 자주재원을 확보하고자 경영수익사업인 ‘레드하우스’ 운영에 나섰다.
약 6개월간 알찬 준비를 거쳐 야심차게 첫발을 내딛은 ‘레드하우스’는 앞으로 전국 관광협의회의 경영수익사업 모델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연생태가 살아 숨쉬는 1급수인 회천강과 안림천의 맑은 수자원을 활용하여 수상 레저스포츠인 수륙양용차 ‘아르고’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도입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마음껏 먹고 즐기면서 힐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이색 공간을 마련하여 장차 도래될 대가야 관광 고령의 침체를 ‘레드하우스’가 중심축이 되어 해결해 나갈 전망이다.


특히 ‘레드하우스’의 수제 맥주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특산물로 개발할 계획으로 준비 중에 있으며, 소시지는 다산면 축협공판장에서 저렴하게 출하되는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아 생산할 계획으로 특화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아울러 주말이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하여 지역업체인 ‘엠스푸드(주)’에서 생산되는 ‘생피자’를 즉석에서 조리하여 판매하고 있어 인기가 좋다.

대가야읍내는 저녁 8시 이후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근 대도시로 떠나 암흑, 텅 빈 도시로 변한다. 저녁에 이용 가능한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만남의 장소가 마땅치 않아 반딧불 같은 별도의 아늑한 공간이 필요로 했었다.


그나마 대가야 농촌문화 체험특구 내에 ‘레드하우스’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 비어가든으로 생겨나면서 다소 그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대가야 농촌문화 체험특구 내에는 각자 분야는 다르지만 한 지붕 네 가족이 관광공동체로 서로 공유하며 자리매김하고 있다. 레드하우스를 중심으로 도로 입구에는 ▲카페 포카오(커피, 족욕체험, 아로마 오일 등), 좌측에는 ▲대가야 기마문화 승마체험장(승마체험, 마차 리무진, 카라반 등), 우측에는 ▲대가야 체험캠프(캠핑, 바비큐 밀키트체험, 피자만들기 체험 등)가 있다.
주말이면 가족, 단체관광객,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지역의 맛과 특색을 즐기러 많이 찾고 있어 대가야 고령 관광의 ‘핫플레이스‘이기도 하다.
특히 수륙양용차‘아르고’는 2023 합천 바캉스 축제‘의 핵심으로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대박을 낸 바 있다.


김용현 사)고령군관광협의회장은 “앞으로 매년 개최되는 대가야축제를 반드시 국가지정축제로 반석에 올려놓을 것이다.”며 “‘레드하우스’를 관광 거점으로 삼아 가야산에서 내려오는 회천강과 안림천의 1급수 수자원을 활용한 수상 레저스포츠와 수륙양용차 ‘아르고’, 다양한 관광 상품들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찾는 대가야 관광 고령으로 반드시 거듭나게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지리적 여건으로 고령은 낙동강을 끼고 대구광역시와 인접하여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한 반면, 고령 관광의 가장 취약점은 숙박시설이다. 숙박시설만 완비되면 전국 패키지 상품으로 체계적인 경북3대문화권(▲경주 불교문화권, ▲안동 유교문화권, ▲고령 대가야문화권)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대가야 고령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차별화된 전국 관광 으뜸도시로 부상시켜 나갈 것이다.

금년 9월이면 지산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다. 이에 따라 지역에 찾아올 국 내·외 관광객 맞이에도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대가야 고령은 작지만 국제관광도시인 싱가포르처럼 대가야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클린 관광도시로 발 빠르게 발돋움해 나가야 하겠다. 이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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